25/6/30
25/6/27
단기 흐름 분석
조정 국면 진입 :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차익 매물로 단기 조정 지속
단기간내 하락폭 반납 가능성 : 낙폭 과대
수급동향 주시 : 기관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 , 반등시 외국인 매수 전환 확인

나토 방위비 증액→방산업체 수요 기대로 이어져
증권가 “하반기 신규 수출 수주 기대”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증액과 수출 기대감에 27일 방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3.81% 오른 1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3.81%) ▷현대로템(2.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등도 일제히 올랐다.
나토가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목표로 증액하기로 하면서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전날 유럽증시에서 라인메탈 등 방산주가 급등한 데다 최근 방산주 강세를 이끈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
증권가에서는 유럽, 중동 등 수주 계약이 임박했다며 방산 관련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려잡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9% 높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중동 국가와의 무기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9% 상향 조정했다.
최근 방산주는 중동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급등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이란의 무력충돌이 조만간 재개될 수 있다고 분쟁 여지를 밝히자 방산주가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출 수주가 필요한데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수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AI(인공지능) 기술 발전, 저비용·자율 드론과 같은 새로운 위협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재무장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며 “유럽에서 중동, 베트남, 인도,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자국·지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무기 조달을 늘리고 있으며 유럽 내 방위산업에서는 기술을 통합·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기술 혁신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