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그룸이 쓴 소설 <포레스트 검프>을 원작으로 한 1994년 미국 영화이다. 포레스트 검프가 미국의 격동적인 역사적 사건들과 만나는 장면들은 당시 CG 기술이 뛰어나지 않아서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자칫 실화처럼 보이지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다시 보기
포레스트의 아이큐는 75이다. 척추 이상으로 교정장치를 달고서야 걸을 수 있었다. 강인한 엄마 덕분에 평범한 학교에 갈 수 있었다. 등교 첫날 학교 스쿨버스를 탔는데 포레스트의 이상한 모습에 아이들은 포레스트가 옆에 앉는 걸 싫어한다. 그때 자기 옆에 앉자도 된다는 소녀의 말이 들린다. 포레스트는 태어나서 그렇게 예쁜 아이는 처음 보았다.
그렇게 첫사랑 제니를 만난다. 제니와 포레스트는 콩과 콩깍지가 되어 항상 붙어 다녔다. 아이들이 놀릴 때마다 포레스트는 도망쳤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소리쳤다. "뛰어. 포레스트" 포레스트는 교정 장치를 달고 달리다가 교정기가 해체되어 떨어져 나갔고,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다.
어느 날은 친구들의 괴롭힘에 앞만 보고 달리다가 미식축구장에 난입하게 되고, 포레스트의 빠른 달리기 실력을 본 대학 미식축구 감독은 그를 선수로 발탁한다.
군대에 간 포레스트는 새우잡이 배 선장이 되고 싶어 하는 '버바'를 만난다. '버바'와 전쟁이 끝나면 함께 새우잡이 사업을 하기로 약속한다. 둘은 베트남 전쟁에 같이 가게 되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포레스트를 빠르게 도망을 치다가 버바가 보이지 않아 다시 돌아가고, 다친 버바와 다른 군인들을 한 명씩 업고 달린다. 버바는 '집에 가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댄 테일러 중위는 다리를 잃은 자신을 구한 포레스트를 원망한다. 많은 군인을 구한 포레스트는 무공훈장을 받는다.
포레스트는 군 병원에서 우연히 탁구를 배운다. 탁구는 공에서 눈을 떼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지키며, 놀라운 집중력으로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히피 생활을 하던 제니와 재회하지만, 그녀는 포레스트를 떠난다.
포레스트는 베트남 전쟁에서 죽은 버바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 배를 사고, 배의 이름을 '제니'로 짓는다. 댄 테일러는 다리를 잃고 방황하며 살고 있었지만 포레스트의 편지를 받고 함께 새우잡이 일을 시작한다.
새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둘은 매번 새우를 못 잡지만, 허리케인 카르멘이 몰아치던 날 풍랑을 맞으며 배와 함께 버티면서 모든 배들은 좌초되었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배가 된다. 새우잡이 배가 없는 기회를 이용해 새우를 가득 잡아서 큰돈을 벌고 '검프 쉬림프 회사'를 차린다.
댄 테일러는 벌어들인 돈을 애플 회사에 투자해서 둘은 억만장자 CEO가 된다. 포레스트는 엄마의 말씀처럼 필요 이상의 돈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교회와 병원에 기부한다. 그리고 죽은 버바의 엄마에게도 돈을 보낸다.
포레스트는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여기저기를 떠돌던 제니가 포레스트를 찾아온다. 포레스트에게 운동화를 선물한다. 항상 제니를 그리워했던 포레스트는 제니에게 청혼을 하지만 그녀는 또 포레스트를 떠난다.
포레스트는 제니가 사준 운동화를 신고 무작정 뛰기 시작한다. 왜 뛰는지는 몰랐다. 그가 뛰는 이유를 궁금했던 사람들이 늘어나고 뉴스에도 나온다. 그가 뛰는 이유가 희망을 주는 메시지라는 해석들이 나오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포레스트가 뛰기 시작한 지 3년 2개월 14일 16시간. 뛰던 포레스트가 멈췄다. 모두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했다. "나는 지쳤다.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포레스트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제니가 보낸 편지를 받는다.
대사 읽기, 인생은 초콜릿 상자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 어떤 걸 꺼낼지 몰라."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이죠. 포레스트 검프의 엄마가 그에게 해준 이 말은, 인생의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함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명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왜 이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을까요?
-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감: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경험합니다. 이 대사는 그러한 인생의 불확실성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우리 모두가 겪는 공통적인 감정에 공감하게 합니다.
- 긍정적인 태도: 포레스트 검프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합니다. 이 대사는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 삶의 가치에 대한 성찰: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합니다. 이 대사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현재를 즐기도록 이끕니다.
- "과거는 뒤에 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 포레스트 검프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앞을 향해 나아갑니다.
-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어." : 죽음에 대한 질문에 포레스트 검프는 긍정적인 답변을 합니다.
포레스트 검프,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포레스트 검프가 겪는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 시대를 관통하는 다양한 음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미국 사회의 변화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로큰롤, 포크, 팝 등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등장합니다.
- 영화의 분위기를 더하는 효과: 각 장면의 분위기에 맞춰 음악이 사용되어 영화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합니다.
- 포레스트의 순수함을 표현: 포레스트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합니다.
대표적인 음악
- Hound Dog: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으로, 영화 초반 포레스트가 엘비스의 흉내를 내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사용되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Blowin' in the Wind: 밥 딜런의 반전 노래로, 베트남 전쟁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며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 Mrs. Robinson: 사이먼 앤 가펑클의 명곡으로, 60년대 청춘들의 혼란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 Forrest Gump Theme: 영화의 메인 테마로, 포레스트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표현합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들은 영화의 주제인 삶, 사랑, 우정을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생각하기, 살면서 반드시 봐야 할 인생 영화
블랙 코미디 장르에 속하기도 하는 이 영화는 겉으로는 굉장히 희망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안에 담긴 내용은 굉장히 비극적이고 슬픈 현대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주인공은 도망치기 달인처럼 이러한 비극에서 크게 멀어져 있는 인물이고 , 제니는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타락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이런 이유로 주인공에게 집중하면 매 순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운이 작용하였고 그에 따른 좋은 결과가 뒤따랐다는 희망적인 부분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여주인공 제시에게 집중한다면 주어진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안타까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포레스트의 삶의 돌아보며 생각한다. 부족한 듯 태어났지만 행복한 삶을 산 검프이다
또한 검프의 인생은 달리기가 전체를 관통한다. 3년 2개월 14일 16시간을 이유 없이 달린다.
달리고 등산해 보면 힘들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 생각할 뿐이고 검프도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달리고 또 달리고 단지 네 사람(어머니, 버바, 댄 중인 그리고 제니)만 생각하는 단순한 삶이다. 어쩜 단순하게 살아야 이 험한 세상 살아남을 수 있는 한 방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포레스트의 삶을 보며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영화이다. 인생은 포레스트처럼?
살면서 반드시 봐야 하는 인생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