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는 1994년 개봉한 영화로,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하였으며 팀로빈스가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 역을, 모건 프리번이 앤디를 지켜보는 관찰자 레드 역을 맡았다. 억울한 누면을 쓰고 감옥을 가게 된 한 남자가 그곳에서 희망을 찾고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 다시 보기
앤디는 들어가자마자 가축처럼 소독약을 뒤집어쓰고, 최악의 첫날밤을 보낸다. 영화는 레드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레드는 쇼생크의 장기복역수로 가석방 심사를 받을 때마다 교화되었다며 사회에서 위험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의 말에 항상 부적격 도장이 돌아온다.
신참들이 들어오면 수감자들끼리의 내기가 시작된다. 오늘 밤 어떤 신입이 가장 먼저 울지에 대한 내기에서 레드는 앤디에 담배를 많이 걸어버린다. 앤디를 '부잣집 도련님' 같다며 지목한다.
하지만 앤디는 그날 밤 울지 않았다. 앤디, 레드와 동료무리들이 함께 일을 하던 중 앤디는 악질교도관의 사연을 듣게 된다. 상속세와 관련된 교도관의 이야기를 듣던 중 급 발진한 앤디는 목숨을 걸고 자신이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교도관을 설득한다. 대신 원하는 것은 여기 있는 동료들에게 맥주를 달라는 것이었다. 앤디는 은행 일을 하던 짬밥을 살려 교도관의 일을 해결해 주고 맥주를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 일로 인해 앤디는 동료들에게 환심을 사고, 다른 교도관들의 금전업무를 도와주게 된다. 교도소 내에서 모두의 행원으로 소문난 앤디에게 교도소장도 찾아온다. 앤디는 힘든 육체노동이 아닌 도서관을 맡게 되고 실질적으로는 모두의 행원으로 돈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던 중 교도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토미를 만나게 된다. 젊은 아내와 딸이 있는 토미가 정신 차리고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하자 앤디는 그를 도와준다.
앤디는 토미로부터 자신의 아내와 그녀의 애인을 죽인 진짜 범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화나고 억울한 앤디는 당장 교도소장에게 달려간다
토미가 증인을 해주면 자기의 억울함을 풀 수도 있다는 앤디의 말에 소장은 토미를 밖으로 불러내어 사실을 확인하고 토미를 그 자리에서 죽인다. 그도 그럴 것이 앤디는 소장의 돈관리 아니,, 엄청난 돈세탁을 관리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앤디는 독방이라는 지옥에서 몇 달을 갇혀 지내며 가스라이팅 당한다. 독방에서 나온 앤디가 레드에게 멕시코를 가고 싶다고 하고, 자기가 아는 나무 밑에를 파보라는 소리를 하고, 결정적으로 밧줄을 구했다는 이야기에 동료들은 그를 걱정한다. 그리고 밧줄을 가져간 그다음 날 아침 앤디는 휘발된다.
뭐든지 다 구해주는 레드에게 앤디는 작은 암석망치, 여자포스터를 구해달라고 했다. 그는 벽 한편에 여자 포스터를 붙이고 그 뒤에서 밤마다 망치로 굴을 판다. 망치로 벽을 다 뚫은 그는 그 안으로 들어가 오염수를 배출하는 엄청난 길이의 배수관을 기어서 결국 쇼생크탈출에 성공한다.
대사 읽기
"희망은 좋은 거죠. 가장 소중한 것이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사람. 태평양이 내 꿈에서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기를 쓰고 살거나 기를 쓰고 죽거나"
"만약 젊은 날의 나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 언젠가 방탕하고 잘못된 삶의 끝에는 이렇게 감옥에서 늙어가는 초라한 모습만 남게 된다고 말이야"
"The wall is funny, 처음에는 쳐다보기도 싫다가도 점차 익숙해지지, 시간이 흐르면 벽에 길들여지는 거야, 의지하게 되는 거지"
"새장 안에 갇혀 살 수 없는 새들이 있다. 그 깃털은 너무나 찬란하다. 그런 새들이 비상하는 그 기쁨을 빼앗는 것은 죄악이다."
"첫째는 증오하고 , 둘째는 익숙해지며 , 셋째는 의지하게 된다."
쇼생크 탈출, 음악으로 완성된 희망의 서사
영화 '쇼생크 탈출'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음악은 영화의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클래식 음악의 활용: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을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이 영화의 주요 장면에서 사용되어 앤디의 자유를 향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 영화의 감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피아노 솔로는 주인공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희망을 상징하는 음악: 앤디의 탈출을 향한 희망을 상징하는 음악은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대표적인 음악
-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앤디가 교도소 스피커를 통해 이 음악을 틀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앤디의 테마: 앤디를 상징하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그의 희망과 용기를 표현합니다.
- 희망을 상징하는 합창: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합창은 앤디의 자유를 향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쇼생크 탈출의 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클래식 음악과 잔잔한 멜로디의 조화는 영화의 주제인 희망과 자유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생각하기
첫 번째 생각 : 인간 다운 자유를 향한 욕망, 영화에서 주인공 앤디는 쇼생크에서 많이 웃지 않는다. 그래도 그가 웃고 여유를 즐기는 몇몇 순간이 있었다.
자신의 재능으로 동료들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며 , 음악을 교도소 내 전체 방송으로 수감자들에게 들려줄 때, 레드와 수감자들과 함께 영화를 볼 때, 그리고 탈출의 순간부터 쭈욱
앤디가 다른 수감자들과 가장 다른 점은 그가 엘리트이고, 똑똑하다는 것도 있겠지만 감옥에 적응하기보다는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음악의 아름다움도, 일 끝나고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도, 영화를 보는 것도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인간다운 일들이었을 것이다.
두 번째 생각 : 무거운 희망을 꿈꾸는 앤디와 편한 절망에 익숙한 레드, 레드는 찐친으로 많은 희망을 품고 있는 앤디를 걱정한다. 희망을 버리라는 충고를 여러 번 하지만 앤디는 자신의 희망에 대한 주관이 강하기 때문에 그 말을 듣지 않는다. 오히려 하모니카를 연주했었다는 레드에게 하모니카를 선물한다. 그리고 앤디가 탈출한 후 레드에게 두 번째 희망을 제안한다. 자신이 있는 멕시코 지와타네호로 와달라고 결국 보호대상으로 또 다른 감옥생활을 하던 레드는 익숙한 절망에서 탈출하고 앤디를 보러 간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는다.
세 번째 생각 : 바쁘게 살든지, 바쁘게 죽든지 ,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죽어가는 존재면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죽어가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나름의 희망을 품고 바쁘게 살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몫인 것 같다. 아니면 어쩔 땐 좀 살고 싶었다가 어쩔 땐 죽고 싶었다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인생인 것 같기도 하고..
앤디는 쇼생크를 탈출하는 날 밧줄을 구해온다. 모두가 그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탈출을 감행한다. 밧줄의 의미가 있겠지만 앤디는 끝까지 죽을지 살지 고민한 게 아닌가 유추해 본다. 희망을 갖고 바쁘게 살 이유도, 굳이 죽어갈 이유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전자가 더 좋은 것이란 걸. 바쁘게 살아있자. 망치로 벽 뚫어서 스포츠카 타고 있는 앤디처럼